2011경주동학문화축제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경주일원에서 개최됐다. 천도교의 최대 기념일인 천일기념일(天日紀念日: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1860년 4월 5일 천도인 동학을 창명한 날)을 맞아 천도교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매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동학학술세미나는 ‘경주로부터 시작하는 동학’이라는 주제로 ▲성주현 경기대 교수의 ‘동학과 경주문화유적-구미용담과 경주의 이미지’ ▲김준혁경희대 교수 ‘역사의 계승자 수운-정조의 북벌론과 수운 최제우의 민족의식을 중심으로’ ▲임형진 고려대 교수 ‘수운 최제우의 이상사회-개벽과 청우당의 이상국가론’ ▲강석근 동국대 교수 ‘근암 최옥의 용담이십육영 고찰-용담정 성역화를 위한 토대연구’ 란 주제발표가 학계, 문화계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교중앙본부 주최,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가정리 용담정 일원에서 초·중·고 일반이 참가하는 동학백일장이 열렸다. 이어 3일에는 봉황대 일원에서 미술인회 초대전과 함께 고은 시인의 축시, 국악공연 등 기념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한편, 천도교중앙본부는 천일기념일을 국가공휴일로 제정하기 위해 정부관련부처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전국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운길 교령은 동학발상지인 경주 용담정 성역화사업을 위해 경주시와 함께 성역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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