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4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점검단은 지난주 고리원전에 이어 이날부터 6일까지 3일 간 월성원전 1,2,3,4호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분야는 지진 및 해일에 의한 구조물 안전성 여부, 침수 발생시 전력ㆍ화재ㆍ냉각계통의 취약성 여부, 중대사고 발생시 대응절차의 적절성 및 실현 가능성, 비상대응체계의 적절성 및 실현가능성, 장기가동원전인 월성 1호기 등 5가지다. 점검단은 지진 및 해일과 관련해서는 대응 절차, 취수구조물 및 1층 출입구 통로의 해수유입 침수 가능성, 지진에 따른 조치의 적절성 등을 살펴봤다. 또 계통설비에 대해서는 화재방호 계통 운영상태 및 취약설비, 사용후핵연료 저장 건전성 유지 대책, 대체교류형 디젤발전기 및 소외 전원설비 등 비상전원 건전성, 전원상실시 복구 방안 및 비상전원 침수대비 능력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밖에 방사선 비상계획, 중대사고 관리계획, 지진시 비상시설 가용성, 방재장비 확보 가능성, 비상방송 통신 등도 점검 대상이다. 점검단은 특히 내년 11월 설계수명이 끝남에 따라 10년 계속운전이 추진 중인 월성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주 고리원전에 이어 월성원전, 울진원전, 영광원전에 대해 순차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자료 검토와 현장 점검을 병행해 큰 틀에서 원전이 안전한 지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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