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4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국토해양부장관,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한국 물포럼 총재 등 공동위원장과 4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의 성공적인 한국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의 추진실적 및 활동계획, 유치제안서 설명, 유치전략 도출 등 각 기관의 유치활동을 재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WWF)은 21세기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비정부간 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의 제안으로 ‘세계 물의 날(3.22)’을 전후해서 3년마다 개최되는 수자원분야의 가장 크고 권위 있는 국제행사이다. 전세계 200여 개국의 장·차관, NGO, 민간인 등 3만여명이 참가해서 국가수반 및 장관급회의 개최, 주제별 세션(120여개), 물 관련 전시박람회 등이 1주일동안 개최된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2009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5차 물포럼 행사시, 2015년 제7차 물포럼의 한국 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하였고, 2009년 10월 세계물위원회 총회(프랑스 마르세유)에 참석,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 수자원학회 등 4개 기관이 이사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양했으며, 지난해 9월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유치의향서’를 정식으로 세계물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월, ‘낙동강지역유치위원회’를 구성, 4대강 살리기사업 선도지역으로 풍부한 수자원과 역사·문화자원 인프라(가야·신라·유교문화 등)를 연계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해서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국내 개최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국은 오는 10월, 세계물위원회 이사회(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아부다비), 스코틀랜드(글레스고우)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국토해양부, 대구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개최국 투표권을 가진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32개-한국4개 기관제외)을 대상으로 한국 지지요청, 물위원회 회원증대 노력 등 2015년 세계물포럼 한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2015년 세계물포럼을 반드시 유치해서 낙동강살리기 성공사례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총 2000여억원의 경제효과와 1900명이상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경북도가 수자원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강화와 지역소재 물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지난해부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역점 추진중인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경북도가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 물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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