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일본 돕기에 나섰다.
동국대는 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을 돕기 위해 지난 18일 교직원과 총학생회(회장 김용민, 국제통상 4학년)가 주관해 교수,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백상탑 앞에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김영종 동국대 총장은 “우리 학교에 있는 일본인 학생들을 비롯하여 큰 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일본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이 난관을 수습하고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일본인 학생들은 모두 지진지역 거주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피해는 겪지 않았으며, 일본에 나가 있는 교환학생들은 안전한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