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제21= 현재 우리의 소비수준은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넘어섰고 지금 현세대가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미래세대는 기본적인 삶의 질조차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179개국의 국가 정상들이 모여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회의에서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nvironmentally Sound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이념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국가차원의 의제21(Agenda 21) 및 지방정부 차원의 지방의제21(Local Agenda 21)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지방의제21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지방자치제도가 본격화 된 1990년대 중반이며 생활환경, 경제, 문화예술,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내용을 담아 실천목표로 삼는다. 각 지역마다 자연 여건과 사회적 환경이 서로 다르므로 지방의제21의 세부 행동계획은 지역마다 다르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환경부는 2004년 ‘지방의제21 지원조례 표준규칙’을 작성, 배포하였고 2007년에는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을 제정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1995년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1998년부터 지방의제21의 추진기구 수립이 활발히 이루어져 작년까지 246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223개(90.7%) 지자체에 의제가 수립되어 있다. 의제(Agenda)= 함께 ‘토의할 과제’, ‘해야 할 일’이란 뜻으로 ‘의제21’이란 ‘21세기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전 인류가 논의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뜻한다. ◆지방의제21 추진기구의 특색= 기존의 환경운동이나 환경계획은 환경부문에만 그 범위가 제한되어 있지만 지방의제21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환경부문은 물론 그와 연계되는 경제, 사회부문과 통합하여 의제를 설정하고 추진한다. 지금까지 정부, 시민, 기업 등이 각각 독자적으로, 때로는 서로 대립적 관계 속에서 환경정책과 환경운동, 환경경영을 해왔다면 지방의제21은 시민, 기업, 행정의 세 주체가 서로 협력하고 공동책임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방의제21 추진기구는 시민, 기업, 행정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구성된 협의체로서, 그 주체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도출하고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조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활동을 지원해 준다. 그 예로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전국 생활자전거 네트워크,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성평등 네트워크, 강(江) 네트워크 등이 있다. 시민사회의 역량과 의식을 함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지방의제21의 큰 특징이다. ◆그린경주21협의회 탄생= 경주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이것을 후세에 계승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본이념으로 2005년 5월, ‘그린경주21협의회 설치운영지원조례’를 제정했다. 그린경주21협의회는 ‘그린경주21협의회 설치운영지원조례’에 따라 2006년 1월 25일에 창립되어 경주시민은 물론 미래의 후손들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과 행복한 생활여건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논의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무엇을 보존하며, 무엇을 되살리고, 또한 무엇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가?’하는 구체적인 우리 지역의 행동과제를 정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동계획을 만들어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실천해 가는 전 과정을 내용으로 한다. ◆민관협력기구 그린경주21협의회= 그린경주21협의회는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조화로운 도시를 표방하며 2006년 1월 25일에 창립됐다. 시민, 기업, 행정이 참여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가능한 행동계획들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며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는 민·관 협력기구이다. (홈페이지: www.gjgreen21.org) 국내외적으로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 재해요인들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경주21협의회는 2008년 12월, 창립 당시 작성되었던 의제들에 대한 재점검을 하고 변화된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는 지방행동계획 재작성에 들어간다. 우선 경주시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의미와 과제를 제시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 기업, 행정이 참여할 역할과 목표, 실천계획 등을 명확히 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민· 관 협력체제 방안을 구축하게 된다. 그린경주21의 10대 의제는 △친환경 에너지형 도시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자전거 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환경호르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도시 △물을 절약하고 사랑하는 도시 △노년이 행복한 도시 △장애인이 행복한 삶을 이루는 도시 △녹색경제를 추구하는 도시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도시 △쓰레기 재활용이 높은 녹색자원 도시 등이다. ◆인정받는 그린경주21협의회= 그린경주21협의회는 환경정책분과, 자연환경분과, 산업환경분과, 기후변화대응분과(그린스타트 경주네트워크), 4개의 분과로 나뉘어져 있다. 시민, 기업, 행정을 대표하여 48명의 분과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장직은 정기범 (주)광진상공 대표이사, 부회장직은 최재영 경주대 교수가 사무국장은 이재근 경주YMCA 사무총장이 맡고 있다. 특히 창립 5주년을 맞은 올해는 협의회 내에 사회봉사단을 발족하여 사랑과 나눔의 참 실천을 통해 행복하고 조화로운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린경주21협의회는 경북지역 어느 지자체의 기구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그 성과는 대단하다. 2006년 1월 25일 그린경주21협의회 창립 이후 2009년 1월 경상북도 기초의제21 평가보고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리고 2009년 6월 그린스타트 경주네트워크를 출범시켰으며 2009년 9월에는 경주시가 지방의제21 실천과제 추진실적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또 경북 저탄소녹색성장 실천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2009년 11월), 경북 저탄소녹색성장 실천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2010년 11월)하는 등 그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린경주21협의회= 그린경주21협의회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 더불어 사는 가치관과 습관을 널리 확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기에 단기간에 혹은 눈에 띄게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중간단계인 의제실천사업들(교육, 홍보사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익 서비스를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그린경주21협의회는 지역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다양한 의제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협치(거버넌스)의 원칙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참여와 민· 관 협력의 과정을 중시한다. 그린경주21협의회의 지난해까지 주요 의제실천사업은 다양한 방면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올해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절약 교육· 홍보사업 부문= 2010 경주시 그린에너지축제, SESE(Save Energy Save Earth)에너지교실 운영-청소년교육/성인교육, 겨울철 에너지절약, 내복입기 캠페인 전개. ▶유쾌한 자전거도시 만들기 사업 부문= 유쾌한 자전거 만들기 시민토론회, 생활형 자전거도로 시민 모니터링, 경주시 아름다운 자전거 길 공모전, 경주시 자전거 지도자 양성교육, 경주시 자전거 지도자 워크숍,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실, 자전거 교통안전교실 골든벨, 자전거 교통안전교실 여름방학 특강 등. ▶환경교육사업 부문= 그린경주21 환경지킴이단 운영, 그린경주21 환경아카데미, 찾아가는 환경교육 “신나는 환경교실”, 환경기초시설 견학 “Beautiful 경주! 신나는 에코스쿨”, 시내 외곽지역 순회 환경교육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이야기, 대기환경 시민 모니터링, 경주시 현안에 관한 세미나(경주시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에 관한 시민제안, 석조문화재 훼손과 보존대책, 경주국립공원 합리적 관리방안, 서천 자연경관 개선방안, 황성공원 숲 현황과 보존대책 등), 북천생태탐구교실, 그린리더 양성교육, 자연환경해설가 양성교육 및 활동지원, ▶문화사업 부문= Beautiful 경주! 환경대축제, 그린경주21 환경인상, 경주시 재활용품 공모전, 인물사진 무료특강 “사람을 향한 시선...그리고 사랑을 담다”, 공공화장실 환경캠페인 액자 설치사업 등 ▶녹색생활실천 홍보사업 부문= 아낀 만큼 돌려주는 “경주시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 빈 그릇 희망실천운동 “먹을 만큼, 남김없이!”홍보, 친환경 아크릴 수세미 만들기 체험 “나부터 물 사랑”, 당신이 에너지입니다! “생생生生 자전거발전기 체험”, 이동녹색가게 및 알뜰나눔장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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