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주21협의회를 맡게 된 배경은? =환경은 이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다. 1984년도에 에베레스트가 간 적이 있는데 그 후 20년이 지난 2005년도에 가보고 많이 놀랐다. 지구온난화로 에베레스트의 빙하가 많이 사라진 현상을 직접 목격했다. 지구환경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미래 후손들에게 더 이상 훼손되지 않는 지구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린경주21협의회는 작게는 경주의 환경 지킴이로서 출발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환경을 지키는 첨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기업인으로서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지구를 지키는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 활동이 대단했다. =협의회가 창립된 지 5년 만에 경주시에 맞는 의제를 정하고 실천함으로써 전국 지자체중에서도 가장 잘 움직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할 또한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사무국장을 비롯한 간사, 운영위원, 회원들이 희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경북도 기초의제21 평가보고회에서 최우수상(2009년)을 받았고 지방의제21 실천과제 추진실적평가 우수지자체로 선정(2009년)되는 개가를 올리게 됐다. ▲협의회가 앞으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현재 지구의 환경이 위기에 처한 것은 오랫동안 무관심과 파괴를 자행해 왔기 때문이다. 당장 활동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지구환경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소양을 갖게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의 교육 참여와 현장체험, 그리고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주부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협의회는 참가자들에게 지구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도록 매개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본다. ▲경주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은 특정 단체나 기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민과 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제들을 실천해나갈 때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국가의 위상과 역할이 커지는 만큼 환경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가 지구의 환경문제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감히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환경이 좋고 인재가 많은 경주는 당연히 지구의 환경을 함께 고민하고 지켜나가는 중심에 있어야 한다. 아직 경주사회에서 그린경주21협의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협의회는 작은 범위에서 보면 개인에서 출발해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 전 세계의 환경을 지키는 시작점에 서 있는 단체로 보면 된다. 지역사회에서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의제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