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신경주역사에 40개 품목의 경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이 다음달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 명 시대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에 호재가 되고 있으나 KTX 신경주역내에 편의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전국적 한우 집산지로서의 위상저하에 잦은 폭설과 한파로 농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특산품 전시판매장 운영규칙을 마련하고 KTX 이용객들이 많은 신경주역 역사에 경주특산품 전시판매장을 설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매출신장과 시정홍보효과를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입점 품목은 황남빵, 찰보리빵, 경주천년한우, 안강단감, 안강찰토마토, 양남파프리카, 건천버찌(체리), 건천양송이 버섯, 산내곤달비, 이사금쌀, 산양산삼, 정월미역, 김명수 멸치액젓, 남산송이, 산내고사리 등 40개에 달한다.
개점일은 3월7일부터 위탁업체에 의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국제관광도시 특성상 영문 및 한문 표기를 의무화해 관광안내소 기능을 겸하여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국제관광도시 관문인 KTX 역사내에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게 된 것은 단순한 판매기능이 아닌 관광객 편의제공으로 시정홍보 역할과 일자리 창출 등 1석5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