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 산대리 일원에 건설 중이던 임대아파트 공사가 마을진입도로 폐쇄 반대와 배수처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대한토지주택공사가 당초 2006년 착공, 2010년 8월 준공목표로 추진 해온 안강읍 산대리 1796-4번지 일원 2만3161㎥ 면적에 6개동 456가구(8~13층) 규모의 임대아파트가 마을진입도로 폐쇄 반대와 배수처리 문제 등으로 공사 중단사태를 맞고 있다. 이 아파트는 부지매입 시부터 마을 주민들이 사업부지내 마을진입로 폐쇄에 반대하면서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최근에는 대체우회도로 높이와 배수처리에 대해 주민 항의에 부딪치면서 부지조성만 해놓고 착공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최근 경주시 안강읍 산대5리 마을회관에서 지역구 도의원, 이만우 시의원, 시청 주택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공아파트 추진현황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해결방안으로 추진 중인 아파트단지 배수가 한국농어촌공사 수로 및 개설예정인 중앙도로 측구 연결이 어렵게 되자 차선책으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 배수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민주택난 해소와 인구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민원 해결이 안돼 착공이 늦었다”면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하며, 대체도로 조정과 배수 문제는 주민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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