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감사의 전문성을 지닌 인력풀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감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정책 추진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고, 교육수요자 입장에서 학생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감사, 교육정책의 목적 달성을 지원하는 감사 및 생산적 감사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지금까지의 감사방향을 교육활동 지원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본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등 1700개 기관과 약 3만 명의 교직원에 대해 30여명의 감사담당 공무원이 실시하고 있는 실정으로 감사인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이달 10일까지 경북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사 전문 인력을 개인별로 신청 받아 분야별로 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
신청 자격은 감사 유경험자, 감사교육 이수자, 자격증 소지자, 관련 분야 전문성 있는 공무원이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력풀로 구성하여 감사기법에 관한 전문교육 이수 후 감사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육과정, 학업성취, 학교급식, 생활지도, 진로지도, 직업교육, 연구학교 운영, 방과후 학교 운영, 학교보건, 복무, 인사, 세입·세출, 계약, 시설 등 세부 분야로 나누어 활동하게 되며, 활동 영역은 컨설팅, 상담 활동 등 예방감사와 현장 감사 및 감사 매뉴얼 개발 등 폭 넓게 감사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영우 도교육감은 “풍부한 교육현장의 경험을 가진 분야별 전문 감사 인력을 감사요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행정감사 수요 증대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북교육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선을 당부했다.
특히 단위학교의 교육사업 추진의 활성화와 소규모학교의 업무처리 고충을 해결하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근원적 제도 개선과 청렴의식 제고 및 클린신고센터 활성화 등 청렴도 향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