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에 대한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생활지원단 Wee 센터가 지난 8일 개소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해 폐교된 오릉초등학교 1층을 리모델링해 Wee 센터를 열고 지난 12월말 약식개소해 운영해왔으나(본보 제974호 보도) 구제역으로 정식개소를 미뤄오다 이날 규모를 축소하고 개소식을 갖게 됐다.
Wee 센터란 우리(We)의 감성(Emotion)과 교육(Education)을 접목시켜 브랜드화 해 학교생활에 부적응, 위기 및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위기학생에 대한 학생생활지원단으로 운영한다.
사무실을 비롯한 개인상담실, 가족상담실, 치료실, 집단상담실, 멀티실 등을 갖추고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위기학생 및 일반학생에게 ‘진단-상담-치료’등 ONE-STOP 상담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Wee 센터는 학생 심리검사, 개인·집단 상담뿐 아니라 개인적 위기(가출, 성폭력, 흡연, 음주, 약물중독, 우울 등), 가정적 위기(빈곤, 부모이혼, 다문화가정), 교육적 위기(학습부진, 학업중단)등을 지역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생의 잠재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한다.
경주지역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예약상담 뿐만 아니라 긴급(위기)상담과 내방상담 또한 가능하다.(문의 057-742-7142, 743-7142, 775-5242)
경주교육지원청 임종성 교육장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경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금명자 교수(대구대학교 심리학과) 등 9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지난달 18일에는경상북도 아동보호전문기관(소장 서경희), 경주아동발달센터(원장 김인옥),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소장 김시종), 경주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광헌)와 협약기관을 맺고 협약식을 가졌다.
임 교육장은 “Wee 센터는 최고의 인력과 다양한 지역의 자원들을 활용해 학교-교육청-지역사회 등과 긴밀한 연계·협력으로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상담·지원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