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운영 중인 가족단위 관광숙박시설인 ‘국민여가캠핑장’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문경, 영덕, 고령 등 3곳의 국민여가캠핑장 이용객은 모두 3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2만7000여명은 캠핑장 내 숙박시설을 이용했으며, 3000여명은 야영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경지역에 조성된 새재스머프마을 캠핑장은 2008년 8월에 문을 열어 그해 3643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으며, 2009년에는 9525명, 지난해에는 1만520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3월 개장한 고령 대가야 역사 캠핑장은 9개월 동안 모두 1만3850명이 찾았으며, 같은 해 7월에 문을 연 영덕 해맞이 캠핑장은 5530명이 다녀가는 등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났다. 이처럼 국민여가캠핑장에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은 최근 여행이 가족단위로 이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이 민간 숙박시설보다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경 지역은 버섯모양의 스머프마을, 고령은 왕가마을 통나무집, 영덕은 캡슐 하우스로 각 지역별 특성을 갖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에서 캠핑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 같은 캠핑장을 확충해 가족여행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에서 운영하는 국민여가캠핑장은 2005년부터 20억원을 투자해 조성된 것으로 올해는 신규로 울릉도에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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