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관광, 휴양, 주거 등 복합적 형태의 자연친화적인 장수촌이 경주에 들어선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조경과 건축, 문화재 등과 관련된 지역대학교수와 치유관련 의료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장수촌 조성 자문단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발족식에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장수촌 조성에 대한 규모와 방향 등 청사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이날 장수촌 자문위원은 조성부지선정과 기본방향 설정 및 시설물 선정·배치, 시공 방안, 수시 간담회를 통한 개선책 논의 등을 집중 토의했다.
오는 2017년까지 7년간 부지 170만㎡에 건축면적 15만㎡ 규모의 장수촌을 단계별로 추진을 하기로 하고 국내 운영중인 장수촌 답사와 자료를 수집해 청사진을 설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복지지원과에 TF팀을 구성하고 강원도 홍천군의 힐리언스 선마을과 경기도 용인시 삼성 노블카운티, 전북 고창군 고창 웰파크시티, 광주시 남구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등 국내 장수촌을 답사하고 일본 아소 팜랜드와 파키스탄 훈자마을, 에콰도르 빌카밤바, 그루지아 코카사스 등 외국 장수촌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시는 자문회의 발족식에서 규모와 방향을 설정하고 2·3차례 해당관련 부서의 심의를 거친 후 확보된 용역비 4억원으로 상반기 중에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장수촌이 들어설 부지는 관광사업과 연계할 수 있고 교통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건천과 산내, 양북 등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자문단이나 용역기관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최양식 시장은 자신의 최대 공약사업인 장수촌 조성을 위해 지난주 직접 건천일대 후보지를 직접 답사하고 힐링메카 심포지엄 등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장수촌은 주거와 관광, 체험, 치유 의료 등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케 하며, 국·도비나 민간자본 참여 공모, 토지소유자 사업 참여(기부채납방식)를 계획하고 있다.
장수촌에는 △유료 복지주택단지(황토 주거 등) △종합실버타운(의료·문화복지시설·치유센터·건강보조시설) △체험단지(테라피·수목원) △장수연구소(교육관·체험관·정보관) △장수식물 재배 및 가공단지(허브단지·장수식품 가공 판매) △온천개발 및 숙박촌(펜션) △풍력 개발 및 근린생활시설(야외공연장,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