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상 지속된 한파와 구제역 여파로 음주운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한파와 구제역 여파로 지난 12월부터 이달 27일 현재 음주운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 125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64건에 달하고 교통사망사고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서둘러 귀가하고 구제역 여파로 지역 전체 농가들이 긴장하면서 음주를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 된다.
현재 지역에서는 음주운전단속을 위해 본서와 각 파출소 등지에서 지역내 23개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감지 상태로 수치 미달상태가 대부분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내 대리운전업체 관계자들도 최근 한파와 구제역 여파 등으로 지난해 연말연시에 비해 호출 건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라는게 공통된 말이다. 경주경찰서 정재택 교통계장은 “지난해 경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기간에는 음주운전자들이 하루평균 5~6명 정도 적발 됐지만 올해는 이상 한파와 구제역 여파인지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