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임규)는 공원구역 내 불법분묘 방지를 위해 분묘 이전 비용을 지원하는 분묘이장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공원구역 내 산재한 유·무연고 묘지로 인한 공원 환경 저해와 신규 묘지조성 금지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갈등관계를 해소키 위해 공원구역내 설치된 분묘 이장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지역은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분묘가 많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게 되며, 사업의 성과와 결과에 따라 전국의 국립공원으로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현재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약 3000여 기의 분묘가 난립돼 있어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들 분묘에 대한 이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분묘이장 지원 사업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에 조성된 유연고 분묘 중 공원구역 밖으로 이장을 희망하는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고, 무연고 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이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영범 자원보전과장은 “최근 장례문화 인식변화에 따라 분묘 이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중한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이 사업에 적극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054-741-761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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