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 초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오는 21일 모교 운동장에서 내남초등학교 총동회(회장 손재익. 사진)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모교 운동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는 전임회장 감사패 전달식과 기별 상견례·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우연히 알게된 삶의 활력소 "정말이세요?" 나는 눈이 휘둥그래져 다시 물어 보았다. 지난 2월초 관악산 꼭대기에서 만난 초로(初老)의 한 노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낸 그 한마디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관악산을 8백16번이나 올랐다니. 겨우 세번째 올라와 온갖 포만감과 뿌듯함에 겨워하던 나를 금방 머쓱하게 만들었다. 25년 동안 꾸준히 오르다 보니 이런 기록을 세우게 되었단다. 나는 본래 산을 좋아하지 않았다.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지겹도록 보는게 산이고 들이었으며,농사짓기 싫어 상경한 나로서는 산이 더 이상 달가운 존재일 수 없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와 한달이 채 못 되었을 즈음, 모교 학교의 모임인 서라벌산악회 등반대회가 북한산에서 열려 참가하게 됐다. 무슨 대회라기에 산 정상에 올라가서 거창한 행사라도 하고 내려오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내 기대와 달리 정작 정상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없었다. 어찌나 실망스러웠던지…. 그 이후 한동안은 산에 가지 않았다. 어느덧 서울 생활도 20년이 넘었다. 복잡하고 오염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파 다시 산행을 시작한 지도 벌써 수년이 됐다. 산이 좋아서가 아니라 복잡한 도시 생활이 지겨워 택한 산행이기에 힘든 코스가 달가울 리 없었다. 그래서 남들은 산이 아니라 그저 능선이라고 하는 대모산과 구룡산,그리고 약간 힘든 코스인 청계산을 찾은 것이 내 산행사(山行史)의 전부다. 제법 힘들게 올라야 하는 관악산은 올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살면서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때가 많다. 어린 시절 선생님 칭찬 한마디에 시인이 된 친구 등,주변에서 좋은 성과를 낸 사람들을 보면 그 단초(端初)가 된 동기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대한 용광로 불도 단 한 개비의 성냥불로 지펴지듯,시작은 작지만 결과는 늘 큰 법이다. 관악산을 8백16번이나 올랐다는 그 노인을 만난 후 나는 `관악산 100회 등반`이란 작은 목표를 세웠다.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연주암에서 식사 공양까지 하고 내려오면 9시가 조금 넘는다. 관악산에서 우연히 만난 그 노인으로부터 덤(?)으로 얻은 관악산 아침 등반은 내게 건강과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다니다 보면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부러움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인물사진 재경경주향우회 제11회 장학금 전달식 지역 중·고등학생 10명에게 9백만원 전달 재경경주향우회(회장 황윤기)는 지난달 14일 경주시청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9백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경주시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황윤기 회장과 황경구 삼임부회장, 김 경길 사무국장인 참석한 가운데 이원식 경주시장이 추천한 학생 중 선발하여 중학생 전학기 등록금 65만원과 고등학생 전학기 등록금 95만원을 전달했다. 황 회장은 “지금 조금은 형편이 어려워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신이 처해 있는 시점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미래는 반드시 보장된다”며 학생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가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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