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개월 동안 시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끈 소감은 제6대 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7개월이 됐다. 시작에 불과하지만 임기 시작과 동시에 한전·한수원 통합문제, 구제역 발생, 방폐장내 방폐물반입문제 등 긴급사안이 있을때마다 의원간담회를 통해 직접 현장 방문하여 촉구결의 대회를 갖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나름대로 바쁜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의회가 나갈길을 설정하는데 노력했고 의원들이 교대로 매일 출근하는 민원담당 근무제를 실시해 고질적이고 근원적인 민원해결에 앞장서왔다. 이와함께 시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각 상임위별로도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현장 방문 등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새로운 의회상을 심어줬다고 자평한다. ■최근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시의회에서 어떻게 풀것인가 최대 현안은 구제역 조기 종식이고 다음은 한수원 본사 부지 이전 해결로 본다. 시는 양북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되는 등 주민들과의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 내부에서는 재기능을 하기 위해 시내권을 원하는 분위기에다 지역 경제발전을 위하여도 도심권 이전이 좋겠다는 여론도 팽배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 문제는 우선 양북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한수원 이전에 대한 관·민의 대화와 타협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하는 이전이 될수 있도록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구제역에 비상이 걸렸다.영농후게자 대표 출신으로서 어떤 대처가 필요한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스럽다. 비장한 각오로 모두 한뜻이 되어 구제역 조기 해결에 힘써야 할것이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어 피해의 최소화는 물론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명절 이전에 이를 종식시키 위해 필요한 예산등을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조기에 해결해야 할것이다. 또한 방역현장 초소에 시 공무원들이 불철주야 근무에 매진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치못하고 있다. 전직원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는 마음에서 구제역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이밖에 방역현장의 조기대응 시스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행정력을 다함은 물론이고 살처분으로 인한 침출수 오염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당지역에 상수도관로를 설치하는 등 2차 오염 해결에도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올해 시가 추진해야 할 사업중 꼭 필요한 사업은 무었이고 의회의 역할은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업은 많다. 그중에 핵심사업은 계속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육성과 원자력에너지 클러스트 조성, 한수원 및 방폐물관리공단 이전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후속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원자력에너지 클러스트 조성은 국가정책에 따른 것이며 지역의 문화관광산업과 신소재 원자력에너지 산업을 접목 벨트화 시켜 낙후된 동해안 도시를 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역할을 할것이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대한 의장으로서 견해는 현재 한수원 본사 부지가 양북 장항으로 결정된 이후 한수원 내부에서는 시내권과 거리가 멀고 부지가 협소해 한수원도 불만이 따르고 한수원 관련 기업들의 동반 이전이 불투명하므로 본사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을 것이다. 대다수의 시민들도 지역 발전을 도모할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기인 2010년 8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이 에너지박물관 건립(2000억) 대신 경제적 파급효과가 월씬 큰 원자력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북 주민들은 원전건설과 방폐장유치 당시 약속한 사항에 대한 이행이 미흡하여 행정에 대한 불신과 깊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로 한수원과 시가 구상하고 있는 내용을 잘못 이해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고 본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는 정부의 약속이행에서부터 해답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수원 이전에 대한 관·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거시적 관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본사 이전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결정은 시민들이 할 것이고 그렇게 되야 마땅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사 도심권 이전 문제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력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공도의 목표를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신묘년 새해에 시의회는 현장 의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시의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디에서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의정활동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서민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정착시켜나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출발하는 새해지만 우리는 신라인의 후예라는 자긍심을 갖고 슬기로운 지혜와 웅지를 결집해 ‘변화와 혁신’, ‘도약과 화합’ 에 능동적으로 임한다면 올 한해는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번영과 성취’의 보람찬 한 해가 될것으로 확신합니다. 올 한해도 시의회에 대한 적극적인 성원과 변함없는 관심을 보내 주시길 당부드리며 신묘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각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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