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제가 경찰서장으로 취임 했습니다”. 지난 11일 경주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최병헌 서장이 취임식날 받은 축하 화분 모두를 지역내 47개소의 경노당과 노인 요양시설에 취임 신고식을 겸해 기증해 시민들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경찰상을 실천했다는 칭송을 얻고 있다. 특히 최 서장은 60여개의 화분에 “안전한 경주, 친절한 경찰이 되겠습니다”라는 리본을 정중하게 달아 어르신들이 칭찬에 침이 말랐다. 뜻밖의 화분 선물을 받은 시설의 한 어르신들은 살아생전 “서장으로부터 화분을 선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화분을 받아 즐겁지만 이같은 노인들을 섬기는 서장이 경주에 부임한 것이 더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과거에도 취임 축하난을 자율방범대 사무실 등에 모두 기증해온 최 서장은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어르신을 공경하면서 더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한 다짐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