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이 방폐물관리공단 본사 조기 이전과 관련, 공단 소속 미혼 남녀 직원들의 중신아비(?)를 자청하고 나섰다. 최 시장의 중신아비 자청 배경에는 방폐물관리공단 본사 이전으로 미혼 직원들이 격무와 낯선 타지에서 지인 결여 상태로 생활하면서 자칫 혼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자 이점에 대한 욕구 충족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했다는 것. 최 시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혼인 등의 의견이 나올 것을 대비해 평소 선후배 관계로 친분이 있는 동국대학교 손동진 총장과 ‘커플맺어주기’에 대해 사적인 자리지만 구체적이고 심도깊게 이야기가 오고갔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단과 대학이 기관 대 기관으로 공식적인 미팅자리를 주선하고 지역에 산재한 고적지를 테마로 투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의 고리’를 맺어주면 지역의 관광 홍보와 건전한 교제가 이뤄질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학측과 장기적인 연례 행사로 자리잡아 지역의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활용한다는게 최 시장의 복안이다. 또 최 시장은 교재에서 결혼까지 이뤄지면 시장직에 있는 한 당사자들이 원하면 주례를 사양하지 않겠다고 적극성을 보였다. 결혼전문이벤트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이 격무에 심신이 지쳐 이성교제를 미루고 있는 직원들에 미팅주선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업과 자치단체가 나서면 복지포인트로 지역 전역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고 관객이 드문 아침이나 밤시간대에 공연장과 극장 등을 통째로 빌려 깜짝이벤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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