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열(53·사진) 신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9일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월성원자력이 되도록 노력해 신뢰받는 원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김 실장은 경남 김해가 고향으로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MBA 석사과정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김 실장은 1984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후 월성원전 건설소 자재관리부와 필리핀 해외사업 근무, 월성원전 대외협력실 홍보부장, 월성원전 대외협력실 지역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6년 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 부지선정 유공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한수원 경영혁신인상 수상으로 한수원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 지역협력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원전인근 바닷가 마을인 읍천리에 ‘그림있는 어촌마을 벽화그리기대회’를 유치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조성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의 원전 소재 드라마인 ‘아테나’촬영 장소를 월성원전으로 유치해 월성원전과 경주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