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에서 (주)신라환경을 경영하고 있는 권기홍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시설인 경주 성애원의 원생 60여명을 초청해 영화관람과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평소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불우한 이웃과 아동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권 씨는 경주시의 추천을 받아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권 씨는 이날 오전 2시 대왕극장에서 원생들과 함께 영화 ‘헬로 고스트’를 관람하고 인근 평양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성애원 원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서 재밌게 영화도 보고, 맛있는 등갈비도 먹어 기분이 매우 좋다”며 “권기홍 아저씨 고마워요”라고 환호했다.
권 씨는 “매번 마음속에 아동들을 돕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작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원생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도리어 내가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방문하는 등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여유를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의 대승건설과 신화전력, 가나고철, 이공건축사무소, 현대상사, 경락철물등도 성금 45만원과 음료수 200개를 원생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