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6회째를 맞는 의의는 1998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섯 번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고, 3년간 경주엑스포공원을 전면 상시 개장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3년 엑스포 노하우’에다 첨단 문화관광 콘텐츠로 무장해 관람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문화충격을 줄 것이다. 경주와 경북의 우수한 역사적 전통성을 토대로 이번 행사를 성공 개최해 세계 역사문화중심지로서의 위상과 문화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우리나라 문화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문화엑스포’ 세계화는 물론, 지속적인 상시개장 프로그램 확충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을 고품격 문화테마파크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주제가 ‘천년의 이야기’인데, 어떤 뜻이 담겨있나 화려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천년 신라인의 꿈을 바탕으로 미래 천년의 이야기를 상상하고자 ‘천년의 이야기’로 정했다. 부제는 ‘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다. ‘접목’이란 식물의 한 부분을 다른 식물에 붙여 품종이 좋은 나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것들을 합쳐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에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융합시키는 문화적 접목의 장이다. 오는 8월, 천년 신라문화의 깊은 뿌리(천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경주에서 그 여섯 번째 문화적 접목을 시도하고자 한다. ◆ 어떤 엑스포로 치를 계획인가. 행사 방향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 ‘세계인의 문화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스타(STAR) 엑스포’를 만들고자 한다. ‘스타 엑스포’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faction) 콘텐츠로 미래문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스마트(Smart) 엑스포’ ▲신라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세계문화를 아울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트랜스월드(Trans-world) 엑스포’ ▲문화적 품격에 대중성을 더해 흥이 나서 즐기는 ‘어트랙티브(Attractive) 엑스포’ ▲진정한 휴식과 자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리크리에이티브(Recreative) 엑스포’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 행사 특징 및 이전 엑스포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을 매료시킬 콘텐츠가 다양하고 풍부해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4개 섹터, 20여개 콘텐츠, 100개의 단위행사는 역대 행사와 비교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단연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또 40만㎡의 행사장이 테마별 관람동선별로 짜임새 있게 배치돼 관람객이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게 시선을 사로잡게 만들 것이다. 특히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첨단 문화기술(CT)을 대거 도입한 新문화콘텐츠 개발에 주안을 뒀다. 경주엑스포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3D와 4D입체영화 4편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입체영화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입체영화에는 우리나라 최정상급 배우가 실제 출연하는 실사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첨단 애니메이션(벽루천)을 개봉할 예정인데, 국내기술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영상으로 한국 문화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 개막이 7개월 남았다. 준비상황은 영상분야는 주제영상 ‘벽루천’의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3D애니메이션 작업 중이다.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는 조만간 자문회의를 가지고 영상제작에 들어간다. 공연분야는 주제공연 총감독에 ‘난타’와 ‘점프’를 연출 한 최철기씨를 총감독으로 선출했으며, 세계 춤 페스티벌을 위해 20개 나라 대사관과 세부계획을 짜고 있다. 전시분야는 이달 중 사업설명회를 거쳐 다음 달 부터 전시관 구성 및 전시물 제작에 돌입한다. 경주엑스포공원 시설 보수 및 편의시설 보완, 숲과 안내판 정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1차 휘장사업자와 공식후원사를 선정한 상태며, 이번 달부터 홍보설명회와 관광객 유치 및 입장권 판매 마케팅을 본격화하게 된다. ◆ 경상북도와 경주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기대효과는 KTX 신경주역 활성화 시점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98년부터 5회에 걸쳐 모두 834만 명의 입장객을 불러 모은 경주엑스포는 올해 행사의 예상 관람객을 150만 명, 수입액은 100억 원으로 잡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0년2월)은 2011경주엑스포 개최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339억원, 소득유발 262억원, 고용유발 848명, 부가가치유발 3428억원, 간접세유발 554억원으로 경제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경주의 문화·역사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해 제작하는 주제영상·주제전시·주제공연·멀티미디어쇼와 같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관광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특히 경주, 경북을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연결시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한다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정체성 재정립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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