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교원의 평생교육단체이자 공익법인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제20대 김하준 회장이 이임하고 서성옥 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교총회관 다산홀에서 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서성옥 회장은 인천사범학교와 단국대 법정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드웨스트대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장과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국장, 협성대 총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퇴임한 김하준 전 회장(사진)은 이임사에서 “우리가 온 길이 비록 ‘금의야행(錦衣夜行)’으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았어도 괘념치 않았으며 더러는 섭섭하게 대하여도 우리는 묵묵히 변함없이 이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 앞에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우리가 들고 있는 작은 촛불을 밝고 힘차게 주변을 비추는 횃불로 만들어 나가자”며 “ ‘우리는 나라를 세우고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생을 국민교육에 바쳤노라’고 말할 수 있는 영원한 교육삼락회원이 되자”고 소신을 피력했다. 김 전 회장은 서울 북부교육청 교육장과 국립교육평가원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립여수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경주 탑동에서 태어나 경주고(7회)를 졸업한 출향 교육인으로 한국교육삼락회 제19대·20대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2차 정기총회에서 시·도 회장단들과 국사교과서를 일종도서로 환원하고 무능한 교원을 교단에서 퇴출시키는 교육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등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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