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방사성폐기물에 이어 2009년 말로 이미 포화상태인 월성원전의 방사성 폐기물이 방폐장으로 옮겨졌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월성원전의 방폐물 1000 드럼이 지난 27일부터 방폐장 내 인수저장시설에 반입됐다. 공단 관계자는 “월성원전 방폐물의 경우 방폐장과 인접해 해상운반은 필요없지만 방폐물 드럼을 운반용기에 담는 작업에 시간이 걸려 반입을 완료하는데 일주일 이상 소요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해상운송해 지난달 24일 방폐장에 처음 들여왔으며 지난 26일까지 1000 드럼을 모두 인수저장시설에 반입했다. 인수저장시설에 보관된 방폐물은 현재 공사 중인 지하동굴 처분고가 완공되면 그 곳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