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주관하여 실시한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 경주 도심하천인 북천이 선정되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천 생태하천 개선 사업비 380억원중 국비2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황성대교∼보문저수지(6.3km 구간)일대에 하천정비를 통한 주민 체력단련 및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조성 계획하고 내년 상반기중 용역발주 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하천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 및 재해예방·수질개선과 더불어 문화적 요소가 접목된 문화하천으로 변경관지구, 스토리텔링 테마지구, 생태보존지구 등으로 구분하여 정비하게 된다. 하천 정비가 마무리되면 도심속을 흐르는 북천이 과거 홍수예방위주의 획일적인 하천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수질개선, 수량확보, 문화적요소를 가미하여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명소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도심하천인 형산강·남천·북천 3대하천의 네트웍이 형성되면서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가 개발되어 시민건강증진은 물론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심 중심 북천을 살아 숨 쉬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라며 “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