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히 길을 지나던 소방관이 주택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상황판단과 화재진압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화재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경주소방서 건천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전주석씨(사진·35세)는 비번인 지난 20일 오후 4시 20분경 개인 용무로 동천동 화재현장 부근을 지나다가 주택의 현관문이 열린 상태에서 불꽃과 연기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가 발생한 것을 직감하고 주택의 대문을 두드렸으나 문은 잠겨있고 거주자가 나오지 않아 옆의 담을 넘어 확인 한 바, 현관내 신발장 및 천장의 불길이 거실 내부로 확산되기 직전인 상태였다.
즉시 119신고 및 마당에 있는 수돗물을 이용해 초기 진화했다. 이후 불이 났다는 소리에 2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나와 호스를 내리며 화재를 진화했다.
자칫 대형 주택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용감한 한 소방관의 적극적인 화재진압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용감한 전 소방관의 귀감이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