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조경 권상학(47·사진)씨가 지난 20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00만 원을 경주시청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
동천동에서 조경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권씨는 라이온스, 스카우트 연맹 등 봉사단체 활동을 통한 봉사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숨은 봉사자’로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왔다.
특히 성건동 모 식당에서 동국대 역사학과 학생들의 자원봉사 도움을 받아 노인 7~80명에게 1주일에 한 번씩 점심을 대접하는 무료급식 봉사를 십여년 넘게 하고 있다.
내남면 망성리가 고향인 권씨는 부모님 모시듯 어른들을 공경하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홍염도 복지정책과장는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신 권상학씨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역의 기관, 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권상학씨는 “작은 기부금으로 주위에 알려지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며 “비록 적은 기부금이라도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