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농촌 후계 세대로 성장하며 전인적인 인격형성을 하는데 그 목표를 둔 4-H 정신을 접목해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행으로 배우자!”라는 슬로건 아래 4-H회(지도교사 박종목, 회장 서동진)를 1990년 발족하고 21년째 이끌어 오고 있는 학교가 화제다. 신라고등학교(교장 김성호) 4-H반은 서동진(3학년) 회장을 중심으로 45명의 회원들이 국화와 난을 재배하며 자연 친화적인 생활과 농심을 배양하고 사물놀이 공연을 통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종목 지도교사와 매년 국화를 길러서 10월 말~11월 초, 교정에서 국화전시회를 갖고 경진대회에도 참가했다. 올 한해 국화 재배 현황은 대국 300여분, 국화분재 130여분, 소국 분국 100여분, 기타 목주 등 20여분으로 총 550여분을 재배하고 전시해 남학생들만 우글(?)거리는 학교 정서에 환경 미화와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점심,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이종태 선생님과 틈틈이 풍물을 연습해 청소년 문화 존 개막 공연, 교내 체육대회, 교내 종합예술제 공연, 경상북도 4-H경진대회 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4-H반의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꽃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 자라는 과정 등을 배우며 특히 인문계 남자 고등학생들에게는 정서 순화 및 여가활용, 봉사정신을 함양시켜 올바른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야영과 수련활동,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협동과 단결심을 기르며 배려할 줄 아는 미덕을 키워왔다. 4-H반은 각종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전과를 올렸다. 경주시 경진대회에 참가해 학교 4-H 활동 업적, 오락경진, 국화과제 종합 1등 3회, 2001년, 2005년에는 국화 과제 1등,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경북경진대회에서 2002년 학교 4-H 업적 부문, 오락경진부문 은상, 2004년 학교 4-H 업적 부문, 오락경진부문 금상 수상과 4-H중앙경진대회에서 2005년 민속경진대회 동상을 수상했다. 풍물 사물놀이는 경북 화랑문화제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4-H 활동의 어려움이라면 인문계 학교이다 보니 많은 일손이 필요할 때 수업에 지장을 주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필요성과 책임감,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며 한 여름 뙤약볕에서의 국화 작업이 힘들었다. 화분에 잡초를 뽑는다며 국화를 잘 몰라 국화 모종을 뽑아버리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4-H 회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화 재배 및 전시, 풍물을 통한 우리 것을 알게 하는 전통계승, 더불어 사는 사회성 함양을 위해 활동하고 노력하며 단체 활동을 통해 단결심과 배려, 자립심을 고취하며, 상황극복의 힘을 길러 건강한 젊은이로 성장하며 사회의 주역으로서의 소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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