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읽기, 쓰기 및 셈하기 등 기초적인 문해력이 부족해 일상생활이 불편함을 느끼는 비문해 및 초·중학교 졸업 미만 저학력 성인의 생애능력 향상을 위한 한림문해초등학교(교장 김윤근)가 지난 14일 오후 12시30분 개교식을 가졌다.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림야간중고등학교에 개교한 한림문해초교는 기초반(초등 1~2학년 수준이나 그 이하 학력자), 상급반(3~4학년 수준이나 그 이상 학력자), 고급반(초등 5~6학년 수준이나 그 이상 학력자) 3개반을 신설하고 주 2회 수업으로 전과목 전문자격교사가 수업지도를 맡는다.
이 같은 초등과정 개설은 중등학교 과정에서 초등과정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별도의 보충수업을 실시해오다 정식 초등과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교를 추진해 왔다.
200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육을 필요로 하는 15세 이상 인구는 무학 186만5993명, 초등학교 중퇴 20만9907명으로 전체인구의 5.45%에 해당하는 실정이다. 또한 문장이해능력이 거의 없는 19세 이상 비문해자가1.7%에 해당하는 약 62만명, 반문해자는 5.3%인 198만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