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이 창설된지 60주년 만에 전투병과에서 처음으로 여군 장성이 탄생해 화제다.
회제의 주인공은 송명순(52, 사진) 신임 준장!
경주 출신으로 계림초교(61회)와 경북여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76학번)를 졸업한 신임 송 준장은 지난 12월 16일 국방부가 단행한 군장성급 인사에서 전투병과 첫 여성 장군으로 진급했다.
지금까지 여군 장성은 간호병과에서만 배출되었는데, 지난 2001년 양승숙 준장이 첫 여성장군이 된 이후 2년에 한번씩 간호병과에서 장군을 배출했다.
송 준장은 미국 국방언어학교 영어교관과정을 수료했으며, 1981년 여군 29기로 임관해 연락장교·의전장교·작전장교 등을 거쳤다.
지상군페스티벌 종합사령실 대변인, 특전사 여군대장, 육군참모총장 비서실 대외의전장교, 육군 여군대대장, 육군 제2훈련소 연대장, 제2작전사령부 민심과장, 한미연합사령부 민군작전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한미연합사령부에 근무하며 여군으로선 많지 않은 작전통으로 꼽혀왔다. 현재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본부에 근무 중이다.
한편, 국방부의 ‘2006~2010 여군 임관장교, 부사관 출신 대학 및 학과’자료에 따르면 영남대는 여군장교 배출 부문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국방부에서 최초 실시한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현재 5명의 여학생이 후보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