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수능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열아홉살의 눈으로 본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05년부터 해마다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과 대학 입시 준비로 문화 활동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학생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박물관을 여가 활용의 장으로 활용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매년 1500여명의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아 왔다.
올해는 신라고를 비롯한 8개 고교 1700여명의 3학년 학생이 신청했다.
경주박물관 전시실 관람과 주제에 따른 글짓기와 그리기, 사진 찍기를 진행하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문화재’, ‘박물관의 겨울이야기’,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다양한 주제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소년기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여 표현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