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지역에선 처음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여성인사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기초의원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여성인사는 김두리 경북여성유권자연맹회장(54)과 이석순 전 교수(48) 등 2명. 중부동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두리 회장은 현재 경북유권자연맹회장과 여성봉사단체인 금관라이온스 회장을 맡고 있으며 30여년동안 지역 사회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시의원에 도전한다. 김 회장은 여성유권자연맹에서 출마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수근 시의원의 부인인 이석순 여사도 남편의 선거구인 황오동을 물려받아 출마를 준비중이다. 광주전문대 부교수를 지냈고 현재 효성카톨릭대 박사과정 중이다. 이 여사는 "21세기 정치형태는 국가 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남성중심에서 남녀평등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여성의 정치 참여는 작게는 여성과 가정 크게는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 발전과 연관되어 있다"면서 "여성을 대변할 여성시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경주시는 여성문제가 사각지대로 남겨 질 수 밖에 없으며 시의회에도 여성특위가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주시의 여성정책을 여성부 및 타 시·도 여성정책과 비교검토하고 앞으로의 여성정책 여건변화 및 전망분석을 통해 21세기 지식정보화와 성 평등이라는 시대적 발전흐름과 경주시에 맞는 여성정책이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때에 여성의 섬세함으로 황오동 주민들에게 실익이 돌아가는 의정활동과 경주시 여성의 대변인 역할을 함으로써 봉사정신의 가풍을 이어갈 수 있다면 이는 의미 있는 일이므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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