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에 신라궁궐이 복원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 16일 궁궐복원 사업을 기정사실화 하고 본청에 신라궁궐복원 추진단을 두고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라궁궐은 최 시장이 취임하면서 줄기차게 정부에 건의해온 바 있어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16일 오전 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신라궁궐의 필요성을 건의받고 평소 신라궁궐 복원을 구상해 왔다”면서 궁궐복원이 국가 주도로 완성할 수 있게 청와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지난번 경주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라궁궐 복원을 건의한 바 있는데 대통령께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도 궁궐 복원을 역사성이 있는 반월성에 건립토록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백제수도 부여는 수천억 원을 투입, 330만㎡(약 100만 평) 규모의 백제궁궐을 재현하고 일본·중국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어 신라 수도인 경주도 시내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신라궁궐재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라 궁궐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없지만 신라궁궐로 추정되는 곳이 월성(月城)인데, 지금의 반월성(半月城)이다.
이 성은 신라 역대 왕들의 궁성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사적 제 16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