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상북도 장애인 부모대회가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 경주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북장애인부모회(회장 김형중)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사회적 지원을 통한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 실현을 목적으로 결성, 2007년에 창립됐다.
지적사례관리, 부모역량강화, 장애인식개선교육,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체험, 장애인가족지원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경북도와 (사)경북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하고 (사)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최기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박병훈, 최학철 도의원, 이규만 경북교육청 특수교육담당,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상임대표 윤종술, 도내 장애인 유관단체장을 비롯한 장애인 가족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정기총회와 밸리댄스, 우리춤 등 식전 공연과 2부 부모대회에서는 장애인부모회 및 자원봉사자 등 유공자들을 표창하는 한편 경주, 경산, 구미, 김천, 상주, 칠곡, 울진, 안동 등 도내 각지부장들이 모여 장애인 ‘복지정책 요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언했다.
3부 화합한마당은 황성동 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명랑운동회와 행운권 추첨 등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하는 흥겨운 잔치마당을 펼쳤다.
김형중 경북장애인부모회장은 “한 순간에 타다 마는 촛불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자기를 아끼지 않고 타는 촛불 한 자루 되고 싶다. 언젠가는 다 타고 말지라도...”라며 자작시로 대회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