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들이 3일 일제히 새천년민주당 경주지구당을 방문, 당원들과 선거인단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3명의 주자들은 평소 소신에다 연설말미에 저마다 경주와 관련된 인연을 소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맨먼저 경주에 도착한 정동영 후보는 “역사학도출신으로서 외국의 도시가운데에서는 문화재 보존이 잘된 일본의 교또를 늘 부러워 했다”면서 “교또보다도 더욱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는 우리나라 도시들중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라고 말해 당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도착한 노무현 후보는 “인권변호를 왕성하게 하다가 지쳤을때는 경주로 이사와서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한동안 집구하러 다닌적이 있었다”면서 경주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고, “영남에서 경선과 대선을 모두 승리함으로써 다가오는 2004년 총선에서는 경주에서도 반드시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인제 후보는 경마장, 문화재 복원등 경주와 관련된 정책들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후보는 “경주발전을 위해서는 야심찬 계획에 입각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면서“경마장 건설, 황룡사등 대규모 문화재 복원등 신라천년 고도 경주가 화려하게 부활시킬수 후보는 자신이 유일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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