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국제친선교류협의회(회장 정길화)가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코모도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경주시의회, 월성원자력본부, 방폐물관리공단, 불국사, 띠아모웨딩갤러리, 코모도호텔, 한솔사진관이 후원한 이날 결혼식은 황윤기 전 국회의원의 주례로 다문화가정 부부 6쌍(중국 3, 태국 1, 캄보디아 1, 필리핀 1)이 식단에 올라 2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혼인서약을 했다.
국제친선교류협의회가 2007년부터 주관해온 합동결혼식은 지금까지 24쌍을 맺어주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서 침구세트를 비롯해 웨딩예복 대여, 사진촬영, 신부화장, 1박 숙식권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머나먼 타국으로 이주해 가정을 꾸리며 지역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중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에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공동체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요리교실, 문화탐방 운영 등 원활한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