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추진중인 ‘친환경 장수촌’ 조성과 ‘외국인 카지노 복원’, ‘경부고속도로 경주구간 확장’ 등 3가지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경주시가 내놓은 한나라당 당정협의회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타당성 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 확장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제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급물살’을 타고있다.
이와함께 시가 조성 계획중인 친환경 장수촌 건립과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가에도 지역의 특성에 부합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속도로 확장에 대해서는=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관리센터가 최근 경부고속도로 경주구간 확장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 편익이 0.522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또 이를 근거로 산출한 종합평가도 0.522로 조사돼 사업 타당성 유무의 판단기준인 0.5를 넘겨 총사업비 8533억원도 확정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보완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 본격적으로 착공수준을 돌입했다.
▶카지노 복원=보문단지내 힐튼호텔에 있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대구 인터불고 호텔로 이전함에 따라 머무는 관광 육성을 염두에 두었던 시가 신규 허가를 문화체육부에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개를 보유한 노천박물관으로서 연간 830만(외국인 63만)이 방문하는 국제관광도시임을 강조하고 경주시 공익재단(경주문화재단)을 설립해 중국, 일본 등에 투자자 유치 및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같은 시의 노력과 경주가 2014년 컨벤션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국제회의도시 추진과 머무는 관광 체험관광 메카로 육성되면서 관계부처에서 허가를 반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장수촌 조성=이와함께 시는 체험, 관광, 휴양, 주거 등 복합 시설을 갖춘 장수촌 건립도 함께 구상하고 있는데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장수촌을 힐링 메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접근성이 용이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2020년 까지 5800억원을 투입해 170만㎡에 연차적으로 장수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들에 대해 사업 모두가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업들로 무리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며 “특히 카지노의 경우 있던 시설이 이전된 만큼 신규로 허가하는 경우라 관계부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