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한나라당 경주시 당정 협의회 지도부가 지난 4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시가 당직자 및 도·시의원을 초청해 가진 당정협의회는 이례적으로 최근 각종 국제행사 성공 개최 자축과 앞으로 풀어야할 주요시정현안 정부 건의에 대한 사전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그동안 시가 당직자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당과 시가 교감을 갖고 서로 화합해서 당면한 지역현안을 함께 풀어가자는 골자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종근 시의원(중부, 성건)은 “지난 16대 에는 당정협의회를 4차례나 가졌는데 요즘은 이같은 모임이 드물다”며 당과 시의 결속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법조계 출신인 정종복 위원장이 최근 경주교도소 존폐 문제를 법무부와 정부 관련 부처를 방문해 존속시켰고 경부고속도로 확장에도 큰 힘이 됐었다”고 치켜세우며 당직자 활용을 강조했다. 박병훈 도의원은 “지금 경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결론이 내려진 사업이 별로없어 사실 조금 산만하다고 지적하고 주요현안 하나하나에 대해 점검하고 사업에 탄력적으로 추진하는게 바람직 할 것이고 지역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따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학철 도의원은 “경주시가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너무 양동마을만 부각시키고 있다며 안강의 옥산서원, 동강서원 등도 상당한 문화재 가치가 있는 만큼 병행 육성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서민경제살리기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을 묻고 관계 공무원에게 “현재 정부관리 품목 83가지 중 경주가 23개를 관리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옥희 여성위원장은 “현재 지역 국회의원이 무속속이라 중앙부처 등을 방문할 때 푸대접을 받는 느낌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원외 당직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개통된 KTX 개통관 관련해 각종 의견이 개진됐는데 이종근 시의원(건천, 내남)은 역세권 개발이 지지부지되고 있다며 다각적인 방안을 활용해 개발주체들의 참여 유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관광경기 활성화에 대해 대책을 묻고 역사 인근의 가축분뇨에서 발생되는 악취문제에 대한 시의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에대해 최양식 시장은 현재 신경주역사구내에 우리농산물 판매센터를 설치할 계획인데 판매상품에 대한 검토 단계라답변하고 악취문제도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현재 장비와 약품으로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수원 본사 이전에 대한 질문에는 한수원은 당초 부지는 분명히 양북면민들과의 약속이고 은밀이 따지면 시내권 주장은 적절치 못하다“면서도 ”일단 당사자(양북주민)들의 뜻을 기다려 볼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간담회를 통해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협조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현안문제를 당정간 허심탄해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정에 반영하고 정부에 건의하여 경주기반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종복 위원장은 “한나라당 친 서민 정책 협력과 황성공원과 성건동(경주여고 앞)을 잇는 교량을 건설해 남북의 원활한 소통으로 균형발전 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시가 적극 검토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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