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성훈)이 주최하고 경주시, 경주시의회 및 한수원
(주)월성원자력본부와 방폐장건설처가 후원하는 제9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가 23일 오후 7시 시민운동장 앞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거리 66km, 30km(75리)를 걷게 되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달빛과 함께 역사문화의 도시 경주와 만나는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는 천년역사속의 신라를 함께 느끼고 걷기의 생활화와 극기체험을 통한 강인한 체력 단력과 호연지기를 키우고자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165리 코스로는 시민운동장→보문호→추령재→석굴암주차장→통일전→박물관→첨성대→대릉원→황성공원, 75리 코스는 시민운동장→ 보문호→ 엑스포 광장 → 분황사 → 안압지→ 오릉 → 서천둔치 → 황성공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정해진 코스를 자유롭게 걷되 구간별로 체크인 지점을 정해진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며 완보자에게는 순위에 관계없이 기념 메달과 완보증이 수여되고, 중도 포기자를 위해 회송차량을 전구간에 걸쳐 운행한다.
장거리 도보를 위해 간식과 이튿날 조식이 제공되며 다음날 일출시간에 맞춰 토함산 정상에 도착한 뒤 해돋이를 마치고 화합을 다지는 어울림 마당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