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계절. 지난 여름, 애써 농사지은 젊은 농부가족의 행복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사과밭은 풍성한 결실로 가득하다. 사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C와 칼륨·나트륨·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피부미용,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섬유질이 많아 장을 깨끗이 하고 위액분비를 활발하게 하며 철분흡수율을 높여주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봉지를 씌워 재배한 사과는 착색이 고르고 매끈해 보기에는 좋으나 햇빛을 받지 못해 당도는 봉지 안 씌운 것에 비해 1-2도 떨어지며 유기산 및 비타민 등 과실 성분도 낮아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맛있는 사과를 고르려면 표면은 다소 거칠어도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색을 띄는 사과를 선택함이 좋다. 사과는 큰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너무 크면 저장성이 떨어지며 싱겁고 맛이 없다. 반면, 중간 크기의 사과가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하고 육질도 단단해 먹기에 좋다. 잘 익은 후지 사과는 과육 세포에 꿀(솔비톨)이 고여 과육이 투명하고 맛이 있다고 하나 저장성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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