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G20 서울 정상회의를 3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 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한 점검과 조율이 이뤄진다.
특히 `세계 경제’ 세션에서는 국제경제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환율 문제를 놓고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총회에 이어 또 한 번 갑론을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장관 회의에 앞서 21~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G20 재무차관ㆍ중앙은행부총재 회의도 열린다.
이번 경주 장관회의는 세계경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프레임워크), IMF 개혁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 금융규제 개혁, 금융소외계층 포용과 에너지 등 기타 이슈, 코뮤니케 서명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G20 회의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중국의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주요국 금융당국자가 대거 참석해 환율 등 현안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