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에서 상행선 동대구까지 16분, 대전까지 1시간15분, 서울까지 2시간5분.
경부고속철도 2단계구간이 11월 1일부터 개통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2일부터 이 구간에 대해 예매에 들어갔다.
한국철도공사는 신경주역에는 서울방면인 상행선은 1일부터 총26회, 하행선은 21회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서울에 하루 볼일을 보려면 신경주역에서 오전 5시33분 첫 KTX를 타면 오전 7시40분 경에는 서울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서울에서 오후 9시30분 KTX를 타면 오후11시38분에 신경주역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에서 하루 종일 충분히 볼일을 보고 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서울~신경주까지 요금은 금·토·일·공휴일은 4만5000원, 월~목요일까지는 4만2600원이다.
내달 1일 신경주 역사개통을 앞두고 인근 포항시는 열차시간에 맞춰 포항시외버스터미널↔KTX신경주역사를 오가는 시외버스 직통 리무진을 운행할 방침이다. 이는 동해안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을 흡수하겠다는 것.
포항시는 또 ‘서울에서 가장 빨리 동해바다를 접할 수 있는 곳! 포항’이란 점을 내세워 수도권 지하철 구내, KTX 전동차내, 전광판 등에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수도권 관광객을 포항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씨(황성동·48)는 “KTX가 개통되면 경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수도권으로 향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시는 경주가 갖고 있는 장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지역 업체들은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