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시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은 지난 7일(목),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위치한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거주인 및 인솔교사,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색다른 가을나들이를 실시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 환경관리센터와 함께한 이번 가을나들이는 주왕산 국립공원의 대전사, 자하교, 학소대, 제1폭포를 거쳐 제2폭포에 이르는 탐방코스로 원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거주인들이 무리 없이 등산을 하기에 적당한 이동경로를 선택했다.
또한 5개의 팀으로 나누어 정해진 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일정과 등산코스를 조절하여 등산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경험과 공공시설을 이용하여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재미있는 사진 콘테스트도 실시됐다.
사회복지법인 민재 문영자 이사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가을나들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익히고 눈과 몸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가을나들이의 취지를 밝혔다.
사회의 한구성원으로서 적극적이고 당당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가을나들이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 환경관리센터와 신한은행 경주지점의 소중한 후원금과 롯데칠성 경주지점, 풀무원샘물의 후원물품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