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장회가 주최하는 제1회 기능경진대회 미용분야에서 경주 최태연헤어연구소 최태연 원장이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40여명의 미용기능장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 원장은 지난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 열린 문화부장관배 한국고전머리 전국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고전머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원장을 비롯한 고전머리연구회원들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전통 고전머리에 대한 홍보일환으로 지난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사랑채’에서 한국전통 고전머리 시연행사도 가졌다. “별 뜻 없이 시작했는데 대학 강의를 하면서 개화 이후의 머리에 대해 연구를 하다가 문득 신라의 세 여왕(선덕, 진덕, 진성여왕)이 연상돼 삼국,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머리변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라의 고도 경주에 살면서 신라에만 존재했던 세 여왕이 훌륭한 모티브로 떠올랐다”며 고전머리 연구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994년 미용에 관심을 갖고 일을 시작한 최 원장은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강사·도지회 감사를 비롯해 (사)한국고전머리협회 중앙수석부회장과 경북도회장, 경주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최 원장은 현재 충남 국제문화원대학교 석사과정으로 고전머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대구 계명문화대학과 포항선린대학, 서라벌대학에 외래교수로 출강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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