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꿈 미래로! 경주의 힘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29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1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9시20분 23개 읍면동 선수단의 특색 있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10시 국민의례와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우승기 반환,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양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30만 경주시민이 화합과 소통을 통한 열정의 장이 되고 시민들의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열정과 에너지는 경주를 새롭게 열어갈 것이며 화합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데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헌 시의장은 “지금 경주는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3대 국책사업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 시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주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상효 경북도의장은 “이번 대회가 경주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많은 시민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축구, 100M, 400MR, 화합달리기400MR, 5인2각 보드레이스릴레이, 모래가마니 메고 달리기, 단체줄넘기, 노인공차기, 5㎞·10㎞ 마라톤 등 9개 정식종목과 번외경기로 기관대항 400M달리기 등 시민 화합과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23개 읍면동이 화합과 단결 속에 치러진 이번 시민체육대회는 종합우승 안강읍, 준우승 천북면, 3위 건천읍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