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기능수준의 평준화 도모, 범국민적 기능우대풍토 조성, 국제대회 파견을 위한 국가대표선수 선발 등을 개최목적으로 하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9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됐다.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등 56개 직종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선수 2151명이 참가해 인천광역시 5개 경기장에서 13일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이 대회에서 신라공업고등학교(이하 신라공고, 교장 손수혁)는 배관부문에서 은메달(3학년 변민규 ), 자동차 차체수리부문에서 동메달(2학년 남창민), 우수상(3학년 박장환), 자동차 페인팅부문에서 동메달 2(3학년 황종현, 2학년 김상우), 판금부문에서 우수상(3학년 신석진)을 수상했다.
특히 자동차 부분에서는 9년 연속 수상을 함으로써 독보적인 저력을 발휘했다.
신라공고는 지금까지 7명의 국가 대표 선수를 배출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그리고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자동차 직종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제 4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우수상 5개로 전국우수기관(은탑 수상)에 이미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신라공고 학생들은 상금과 함께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기능장려 지원 후원업체와의 협약에 의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또 올해 입상자는 2009년 금, 은, 동메달 입상자와 대표선발전을 통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대회인 ‘2011년 영국 런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신라공고 ‘기능 특별반’은 희망 학생에 의해 선발하며, 매 학기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탈락시키고 재 선발하는 엄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전원 합숙 생활을 하며 정상 수업 이후에는 기능 실습장에서 지도 교사에게 밤 11시까지 기능 지도를 받고 있다.
‘기능 특별반’을 통해 기능대회에서 수상하고 산업체에 전문 인력으로 취업한 학생들은 그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9학년도의 경우 졸업생 대다수가 서울 및 지방 우수 4년제 대학에 대거 합격해 대학 입시에서도 인문계 고등학교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낳았다. 이는 현행 대학 입시 제도의 다양한 특별전형제도가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점을 정확히 분석해 적극적으로 지도한 결과라 하겠다.
또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대학 진학팀을 구성하고 인문 특별반을 편성, 방과 후 밤 12시까지 학생들을 무료로 지도하고 있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