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자활센터(관장 신경준)는 9월부터 경상북도지역자활센터협회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주관으로 시민을 위한 인문학교실을 개설했다.
자활 참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열린 강좌형식으로 지난 3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인문학교실을 개강했다. 철학, 문학, 역사학, 예술사 등 전통적인 인문학 과목들과 ‘살림의 경제학’, ‘민주주의 나의 선택, 나의 책임’, ‘대화의 기술’ 등 실용적인 내용의 특강으로 구성되어 내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하며 1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CEO에서부터 시작해 문화센터, 각 기업 사내교육 등 사회 전반적으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문학은 실용학문에 비해 외면당했던 철학, 문학, 역사학, 예술문화 등의 분야로 그동안 도외시되어 왔다. 이 학문들이 주목을 받게 된 배경에는 고도로 발전된 하드웨어와 함께 컨텐츠 개발의 필요성 부각, 애플 등 아이폰의 선풍적인 성공이 몰고 온 인간 친화적 마인드를 들 수 있다.
고도의 기계화와 시장논리로 ‘인간다움’이 희미해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서 인문학적 사고는 나 자신에 대한 고찰에서 사회현상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방법에 이르게 한다.
특강 일정 ▲공동체 이야기 / 강사 변현단(연두농장 대표)- 9월 3일 오후 3시, ▲살림의 경제학 /강수돌(고려대 교수)- 10월 1일 오후 1시, ▲민주주의 나의 선택, 나의 책임 /손석춘(한겨레신문 주간)- 11월 18일 오후 6시 10분, ▲대화의 기술 /최희순(휴너지인재개발 센터소장)- 2011년 2월 17일 오후 6시 10분(문의054-771-6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