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국이 계획하고 있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에 상당수 시민들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문경새재를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경신문 인터넷판이 지난 8월 7일부터 18일까지 설문 팝업창을 만들어 시민들의 의사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난 것으로 반대 67%, 찬성 33%로 반대가 찬성보다 34% 높게 나왔다. 시 당국은 약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주변에서 주흘산 7부 능선인 관봉(일명 꼬깔봉)까지 1,7km 구간에 8인승 케이블카(곤돌라 40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으로 환경성 조사와 사업 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예산 5억 원을 시의회에 요구한다는 방침으로 있다. 시 당국은 과도한 예산 투입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위해 새재일대 땅 소유주인 대성그룹에 현물과 현금 출자를, 시민주 회사인 문경관광개발(주)도 출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당국으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은 문경관광개발(주) 관계자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관련하여 운영권을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시 관계자의 투자 권유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시 당국이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는 우려도 함께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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