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경주대대(대대장 이향린)는 17일 오후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보장을 위해 G-20 재무장관 회담장인 경주 힐튼호텔에서 군, 경찰, 소방 등 6개 기관 1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테러대비 합동훈련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UFG연습의 일환으로 완벽한 테러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테러범에 의한 방화 및 주요인사 암살기도 상황 등 발생 가능한 유형별 테러상황을 가정하여 민·관·군·경 작전요소를 검증하고 신속한 통합 상황조치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G-20 재무장관 회담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 상황 속에서 테러범이 사회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경주 힐튼호텔에 침투해 건물 방화와 화학탄 폭발물을 터뜨려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해 화재 진압, 주요인사 구조, 화재진압, 환자 후송, 테러범 체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 간 상황을 전파 받은 유관기관들이 각 기능별로 신속하게 환자 처리와 테러분자 소탕, 인명대피 및 화재 진화 등을 전개함으로써 다중시설에서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상황조치 능력 배양과 합동작전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여느 훈련과 달리 반정부 시위와 화재발생 상황 등 복합적인 테러상황을 가상해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작전협조체계와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요시설 방호태세를 한 차원 더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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