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효선)는 17일 방사선 비상요원, 교과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점검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월성 3호기에서 가상훈련을 통해 비상요원들의 비상대응 능력 및 원전 종사자와 인근 주민 보호를 위한 조치능력을 점검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청경 기동타격대, 자체 소방대, 양남 소방대, 양남 기동타격대 등 유관기관도 참여, 항공기의 테러를 가상해 테러 발생에 따른 발전소 비상 대응능력체계와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점검하는 훈련도 시행했다.
월성 3호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발생 확률은 거의 없지만, 3호기가 적항공기 테러에 의한 비상디젤발전기 지역 화재와 원자로 건물 내 냉각재 누설 및 격납용기의 격리기능 상실로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가정해 진행된 이날 훈련은 원자력발전소의 비상발령에 따른 비상대응조치와 사고수습 절차, 방사선 관리구역 내 부상자 발생 시 응급구호 활동, 을지훈련과 연계한 테러 대응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등 비상대응 능력도 점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