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사적지 인근에 만개한 황화코스모스가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황화코스모스(Yellow Cosmos, Orange Cosmos)는 국화과의 1년초이며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꽃말은 ‘넘치는 야성미’.
‘노랑코스모스’ 또는 ‘황금코스모스’라고도 불리는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빛깔이 매력적인 꽃으로 연꽃, 해바라기와 함께 대표적인 여름 꽃으로 7~8월경에 절정을 이룬다. 꽃물결 사이로 난 작은 길을 따라 가면 어느 듯 가을이 성큼 다가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오롯하게 펼쳐진 고분군과 계림의 고목들, 첨성대와 멀리 선도산이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동부사적지, 10일 오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을 자아냈다.
글=손익영 기자 / 사진=최병구 기자